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宇宙書談

우주서담 세번째 책 - 인요가가이드

by 징느이 2024. 3. 5.

안녕하세요
지난 2월 28일 우주서담의 세번째 책 “인요가가이드” 를 주제로 모임이 있었어요!

여기서 우리 우주서담의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을 풀어야 할 떄가 온것 같아요.
사실 ….
우리 우주서담은….


총인원이 넷이 아닌 다섯이었다는 사실…!!


우리 서담원 중 최연소를 자랑하는 도담이가 승옥선생님의 품안에서 꿀렁꿀렁 함께 모임에 참여하고 있답니다! :)


이번 모임은 우리 도담이의 평안과 안정을 위해

(+) 인요가수련의 편리한 진행을 위해
각자의 공간에서 zoom으로 진행되었어요!!


사실 저는 zoom 회의에 익숙지 않은 아날로그 인간이라 ^^ (앱등이를 꿈꾸는 ,,, 꿈만 꿔본다)
버벅버벅댔지만 ,, 이번 모임을 계기로 zoom 회의에 매우 긍정적이 되었다는 결론을 먼저 알려 드리면서 사진 들어갑니다!


이렇게 각자의 공간에서 도란도란 인요가가이드 책에 대한 승옥님의 발제에 맞춰 이야기를 이어갔어요.




1. 지난주 우리 삶에 인/양 이 스며들었던 경험
2. 무엇이 우리의 평소 움직임을 제한하는가
3. 인요가가이드 안에 있는 호흡법 중 한가지를 체험해보고 느끼는 감각 나누기
4. 30분 정도의 인요가 수련 함께해봐요



위 발제 중 1번에 대한 저의 경험을 이 공간에서 나누고자 해요.

사실 지난 주, 저는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갑작스레 사랑하는 외할머니를 떠나보내고,
가족들과 슬픔을 나누고,
체력적으로 많은 한계를 느꼈던 한주였어요.

개인적으로 “인”의 에너지가 강했던 한 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인요가가이드 안에서는 인과 양은 모두 상대적인 것이라고 보고있어요.
(인 안의 양을 찾고 양 안의 인을 찾아가며 또 그 안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삶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어요.)

인요가가이드 책을 통해 저의 한주를 돌이켜 볼 때,

인이 강했던 외부 환경 속에서 저는 자연스레 양의 에너지를 찾으려고 애썼던 거 같아요.

어둑어둑한 장례식장에서 나와 따뜻한 해를 보려고 했고,

슬픔을 내부로 삭히려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고 뱉어내고 나눴어요.

 


어쩌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에 끊임없이 조화와 균형을 찾아가려고 자연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아요.

 


다만, 환경적인 제한과 이성의 발동, 혹은 강박 속에서 이 조화가 깨지면서 스트레스를 짊어지고 풀어낼 방법을 찾지 못해

강력한 약물, 미디어, 폭력(타인 혹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등으로 회피하며 자기통제력을 상실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요.

그런의미에서 인요가가이드는 요가를 수련하는 저에게 요가 뿐만아니라 삶에서의 조화도 필요하다는 통찰을 주었어요.



자연스럽게 인과 양의 조화를 찾아가는 야생 속의 동물, 식물들 처럼 우리 인간이 야생 속에 살아갈 수 있다면 이런 통찰이 필요하지도 않았겠죠^^

(가끔은 야생의 동물처럼 살아가고싶어요.

가능하면 매일매일 뒹굴고 잠만자는 팬더로 살고싶다)

현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인 안에서 양을, 양 안에서 인을 찾아가며

자기통제력을 만들고 좀 더 조화롭게 편안해졌으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요가 수련중인 우리 사진도 공유해봐요!
인요가수련을 리드해준 우리 승옥샘의 따뜻한 목소리 너무 달콤했어요.
사바사나로 마지막인사를 하는 우리 우주서담 진짜 특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