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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7

델픽 (Delphic) 제일 좋아하는 동네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델픽은 주말에 가면 많은 사람들로인해 델픽만의 고요한 매력을 느끼기 힘들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보통 평일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시간에 찾는 편인데 이 날은 퇴근 후 갔더니 손님이 우리일행 뿐이었다 (민망;) 테이블이 없고 바 형식의 자리에 앉아서 건네주시는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구조인데 이 날 처럼 손님이 아무도 없을땐 약간 민망할 수 있겠다 싶더라. 하지만 직원분께서 눈치주지 않으시고, 천천히 찻잎 향을 즐길 수있게 해주셔서 충분히 좋아하는 향을 음미해 볼 수 있었다. 나의 픽은 “피그 원” 과 “말차팥티라미수” 오랜만이었던 무화과향의 루이보스차는 향긋했고 커피 대신 말차로 만든 티라미수는 적당히 달고 적당히 씁쓸해서 차와 함께하기에 딱 좋았다 하지만.. 2024. 2. 15.
차차티하우스 2024. 2. 15.
다만프레르 스모키랍상 블랙티 다만플레르 SFC 광화문점에 다녀왔다! 외관부터 홍차향기 가득- 내부 인테리어도 굉장히 고오급지고 모든 차의 종류들을 미리 향을 맡고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스모키“라는 메뉴명에 꽂혀서 “스모키 랍상“ 이라는 홍차를 처음 접했는데 완~~조니~ 내 스타일!! 알콜을 쏙 뺀 피트위스키가 있다면 스모키 랍상이 아닐까!!! 평소 피트위스키 향을좋아하지만 강한 알콜도수 때문에 자주 접하기 힘들었던 나에게 너무 좋았던 스모키향의 알싸하고 느끼하지 않은 홍차였다 안그래도 비슷한 향의 타브랜드 홍차를 찾아봤지만 아직 찾지 못했다 2024. 2. 15.
경주 아사가차관 지난 겨울, 가족들과 경주에서 1박을 지내고, 혼자 경주에 남아 1박을 더했다. 아침 해가 뜨고 사우나를 마치고 어디를 갈까하다가 평소에 꼭 가고싶었던 경주의 아사가차관으로 향했다. 영화 "경주"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 아사가차관의 옛터라고 한다. 날씨가 추워 보이숙타를 주문했다. 혼자서 다기를 다룰 수 있도록 친절히 안내해주시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부담스럽지 않게 편히 채워주신다. 경주에 눈이오는 일은 정말 드물다고하는데 이날은 새벽에 눈이 왔다고 한다. 경주의 드문 날씨를 경험하며 따뜻한 차 로 몸을 녹이니 외딴 곳으로 여행왓다가 고향사람들을 만난 느낌처럼 따듯해졌다. 서비스로 내어주신 홍차를 이렇게 개완에 우려마실 수 있도록 안내해주셨다. 이날, 나는 중국홍차를 처음맛봤는데 그 향미와 구수함에 반했.. 2024. 2. 15.
03하관청병 97녹인철병 숙차보다 생차를 좋아하고 생차 중에서도 습창보관보다 건창보관 된 찻잎들이 잘 맞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럼에도 03하관청병(건창) 을 몇모금 마신 뒤 97녹인철병을 마셨을때의 부드러움+눅진함 이란.. 첫입은 새로웠고 지날수록 핑- 하고 몸이 적셔졌다 아침식사/점심식사를 건너뛰고 오전11시반에 처음 들이기에 힘들 수도 있다고 포주분께서 말씀하셨지만 몸이 무언가에 굴복하는 과정을 즐기는 나로썬 (변태인가) 조금씩 달라지는 몸의 기운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특히 세번정도 우린 차에서 온몸에 땀이 쫘악 나더니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신기한 경험을 했다. 03하관청병은 내가 알던 생차의 풋풋함이 좋았고 97녹인철병은 확실히 강했다. 나오는 길에 삼년호합789생타 (지유) 를 100g 한덩어리 사왔다. 오래 묵히며 .. 2024. 2. 13.
위스키파티 2022.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