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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질

델픽 (Delphic)

by 징느이 2024. 2. 15.


제일 좋아하는 동네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는 델픽은
주말에 가면 많은 사람들로인해 델픽만의 고요한 매력을 느끼기 힘들 수 있다.

그래서 나는 보통 평일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시간에 찾는 편인데
이 날은 퇴근 후 갔더니 손님이 우리일행 뿐이었다 (민망;)

테이블이 없고 바 형식의 자리에 앉아서 건네주시는 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구조인데
이 날 처럼 손님이 아무도 없을땐 약간 민망할 수 있겠다 싶더라.

하지만 직원분께서 눈치주지 않으시고, 천천히 찻잎 향을 즐길 수있게 해주셔서 충분히 좋아하는 향을 음미해 볼 수 있었다.

나의 픽은 “피그 원” 과 “말차팥티라미수”
오랜만이었던 무화과향의 루이보스차는 향긋했고
커피 대신 말차로 만든 티라미수는 적당히 달고 적당히 씁쓸해서 차와 함께하기에 딱 좋았다

하지만 건물 2층에 이렇게 예쁜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골목 구석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갤러리 혹은 전시장 같은 건물외관 떄문에 일부러 찾지 않는 이상 델픽을 우연히 찾아오기란 쉽지 않을거 같다!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라 평일에 찾으면 더없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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